논산 가볼만한 곳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
무더운 여름도 계절의 변화 앞에서는
그 콧대를 낮출때도 되었는데
9월에 막 접어둔 지금도 변함없이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주말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온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을
논산 가볼만한 곳으로 소개합니다
관촉사
충남 논산시 은진면 반야산(般若山)에 있는
고려전기 승려 혜명이 창건한 사찰
논산 관촉사는 절의 역사를 기록한 사적비에 의해
창건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천년 고찰이에요
관광객들로 붐비지 않는
조용하고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과
역사에 관심이 많은 지인들과 함께한
논산여행은 화려했던 여름여행을 마치고
다녀오기 좋은 코스로 추천해요
천왕문 앞에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이 있어요
동절기 10시 ~ 16시,
하절기 10시 ~ 17시
(점심시간 제외 12시~13시)
무료 해설을 들을 수 있어요
천왕문을 들어서자마자
제법 가파른 계단이 나타나요
계단 끝까지
오르면 누각이 보여요
누각 아래를 지나 낮은 계단을 오르면
대웅전 건물을 마주할 수 있어요
대웅전
대웅전 주변의 공간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어요
2층으로 된 대웅전 건물은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나름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어요
측면 모습도 아름다우면서도 멋스러워요
생각보다 사찰의 규모는 작은 편이었어요
미륵전▼
▼종루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
고려의 미소로도 불리는 미륵불은
세 덩어리의 돌을 깎아 만든 석불이에요
은진미륵은 높이 18.2m, 둘레 9.9m로
고려시대 최대의 석불입상이면서
국내 최대 석불이에요
은진미륵'에 얽힌 설화도 전하고 있어요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에 얽힌 설화
한 여인이 반야산에서 고사리를 꺾다가 아이 우는 소리를 듣고 가보았더니 아이는 없고 큰 바위가 땅속으로부터 솟아나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조정에서는 바위로 불상을 조성할 것을 결정하고 혜명에게 그 일을 맡겼다.
혜명은 100여 명의 공장과 함께 970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006년(목종 9) 불상을 완성하였다. 그러나 불상이 너무 거대하여 세우지 못하고 걱정하던 어느날, 사제총에서 동자 두 명이 삼등분된 진흙 불상을 만들며 놀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먼저 땅을 평평하게 하여 그 아랫부분을 세운 뒤 모래를 경사지게 쌓아 그 중간과 윗부분을 세운 다음 모래를 파내었다. 혜명은 돌아와서 그와 같은 방법으로 불상을 세웠다.
그런데 그 동자들은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화현하여 가르침을 준 것이라고 한다. 불상이 세워지자 하늘에서는 비를 내려 불상의 몸을 씻어 주었고 서기(瑞氣)가 21일 동안 서렸으며, 미간의 옥호(玉毫)에서 발한 빛이 사방을 비추었다.
중국의 승려 지안(智眼)이 그 빛을 좇아와 예배하였는데, 그 광명의 빛이 촛불의 빛과 같다고 하여 절이름을 관촉사라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관촉사 [灌燭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여느 불상의 모습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은진미륵은 통일신라의 불상들이
사실적이면서도 근엄함을 강조했던 것과는
비교해 보면 고려의 불상들이 상대적으로 조형미, 균형미 등
부족한 면모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미술사에서는 은진미륵의 생김새로 인해
혹평을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분위기랍니다
은진미륵과 석등
석등도 국내 최대 규모이에요
삼성각에서 바라본 은진미륵
윤장대
석문
해탈문인 석문은 양쪽에 돌기둥을 세우고
널찍한 판석을 올려놓은 것으로,
창건 때 쇄도하는 참배객을 막기 위하여
성을 쌓고 사방에 문을 내었던 것 중
동문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해요
삼성각
조금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삼성각을 만날 수 있는데
삼성각에서는 사찰전경과 주변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논산관촉사 전망포인트이면서
포토존이었어요
오른쪽으로 미륵전, 누각, 명부전,
대웅전 건물이 한눈에 들어와요
관촉사를 탐방한 후
식사와 카페타임을 가졌습니다
커피와 차로 휴식 후
다음 여행의 행선지로 이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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